북한 판매 잠수함 12척/복원 불가능한 고철용/러,한국에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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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러시아정부는 최근 북한에 판매키로 계약한 잠수함이 복원 불가능한 고철용 폐잠수함으로 이는 무기판매가 아니라 통상적 무역거래라는 입장을 한국에 통보해왔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0일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이같이 알려왔으며,러시아가 북한에 팔기로 한 12척중 1척은 이미 북한에 인도했고 폐잠수함을 해체할 때도 러시아 관계자가 검증하도록 돼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89년 삼성그룹도 구 소련에 의료기기를 팔고 그 대금으로 폐잠수함 2척을 받았으며,그 당시 조사결과 고철로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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