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學혁명군 전적지 우금치고개 聖域化-공주시 1백주년 기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公州=金賢泰기자]공주시는 올해 동학혁명 1백주년을 맞아 동학군이 마지막 구국성전을 벌였던 공주시금학동78 우금치고개를 성역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1천여평으로 협소한 우금치혁명위령탑 일대를 넓히기 위해 추가로 부지 4만9천2백58평을매입,단계적으로 사적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적지에는 사당과 전투형상 조형물.산책로등이 설치된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올해 예산에 2천만원의 사적지 용역사업비를 확보해놓고 소요예상사업비 22억2천만원을 충남도에 지원 요청키로 했다.
동학군전적지 성역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우금치는 1백년전인 1894년 11월무렵 벌어진 전투에서 3만여명의 동학군이 희생된 곳으로 현재 이곳에는 73년 건립된 높이 9m의 동학혁명군위령탑만이 서있을 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