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공단 연내 분양/광주 평동 20만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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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금조달등 규제 대폭완화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외국인투자자유지역(FIZ)의 공단분양이 올해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11일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중 1차로 조성될 전남 광주의 평동공단 20만평을 빠르면 올해말부터 투자희망 외국기업들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단에는 내년말부터 외국기업의 공장건립이 시작돼 96년말부터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평동공단은 현재 부지정지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또 하나의 외국인투자자유지역이 될 천안 3공단 20만평도 올 하반기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가 내년말에는 외국기업의 공장건립이 시작된다.
정부는 2개 외국인투자공단에 1백여개 첨단업종에 해당하는 외국기업 50∼60개씩을 유치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입주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절반은 임대방식(임대료 평당 연간 5천여억선)으로 빌려주고 분양하는 절반도 광주는 평당 29만원,천안은 40만원이하에서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가 투자회피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입주 및 국내외 자금조달 등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주고 세금혜택도 현행법보다 늘릴 방침이다.
입주 외국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올 1·4분기중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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