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행정쇄신 자율실천과제 다섯가지 항목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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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북도는 과장전용 사무실을 없애고 여직원에게 차나 담배심부름등을 시키지 않는등 행정쇄신 자율실천과제 다섯가지를 선정,이를실천키로 했다.
도가 이번에 실시하는 행정쇄신 자율실천과제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것으로 매달 새로운 과제를 선정,실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각 실.국 주무계장들로 구성된 실천위원회가 선정한▲사무실근무환경개선 ▲구내식당 이용확대 ▲회의시간 단축 ▲결재권한의 획기적인 축소 ▲보고서및 회의서류 간소화 ▲여직원에게 사적인 심부름 안시키기등 다섯가지로 구체적인 내 용은 다음과 같다. ◇사무실근무환경개선=실.국장실은 계속 존치하되 현황판의신규및 재제작금지,과다한 화분진열 금지,TV의 신규구입과 카핏다시깔기 지양,화려한 방석과 등받이 제거등으로 집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 전용과장실을 없애고 과장의 책걸상은 사무실 중앙에 배치하며 흡연장소를 별도로 지정,사무실에서는 흡연을 금지한다는 것.
◇구내식당 이용확대=특별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외식을금지하고 가급적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회의시간 단축=자체회의는 30분이내,대외및 시.군참석회의는1시간이내로 단축하고 회의예정시간이 1시간을 넘을 경우 회의 소집.종료시간을 알리는 예고제를 실시한다.
◇결재권한의 하향조정=신속한 업무처리및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전결권을 대폭 확대,도지사의 결재는 50건에서 25건으로,부지사는 1백56건(3백56건)으로 각각 줄이는 대신 실.국장(1천4백70건)과 과장(1천5백35건)에게 위임한 다.
◇보고서및 회의서류 간소화=모든 보고서는 간결하게 한장씩으로하고 그동안 별도로 작성하던 보고서의 요약서는 없애며 회의서류도 요점만 간추려 작성한다.
◇근무시간 公과 私지키기=근무시간에 여직원들에게 차와 담배.
은행심부름등 사적인 일을 시키지 않고 각 실.국장실에 근무하는여직원들에게도 단순업무를 맡겨 사무실의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며사무실에서 커피포트.난로등 각종 전열기구 사용 을 금지키로 했다. 도관계자는『사소한 것부터 직원들 스스로가 지켜 그동안 사무실의 고질적인 병폐를 제거하자는 취지에서 다섯가지 과제를 선정했다』며『모든 직원들이 얼마나 지키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말했다. [全州=徐亨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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