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반란 확산/수도부근까지… 전공항 비상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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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산 크리스토발 로이터=연합】 새해 첫날 최남단 치아파스주에서 시작된 멕시코 농민봉기는 7일 현재 반군측의 폭파위협으로 국내 모든 공항에 비상경계령이 선포되고 일부 증권거래소가 철시하는 등 수도 멕시코시티 북부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은 라 조르나다지에 보낸 성명에서 남부 푸에블라주와 미초아칸주에서 6일 밤 발생했던 2건의 송전탑 파괴가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하고 멕시코시티로 북진,작전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항공교통시스팀의 대변인은 『정부군과 반군사이의 교전이 심각해짐에 따라 국내 모든 공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공항측은 국가보안군과 현지 경찰 및 기타 관계당국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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