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어획량 줄어 값 폭등-동해안에 난류대 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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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春川=卓景明기자] 명태 주산지인 동해안 일대에 작년 12월부터 난류대가 퍼지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고 값이 폭등하고 있다.88년부터 내리막길을 걷던 명태어획량은 지난해 1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11월말까지 92년보다 73% 늘어난 7 천5백t에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명태어장에 갑자기 난류대가 흐르면서월평균 6백40여t이 잡히던 명태가 1백t으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시중에는 명태를 구경하기조차 어려워 30㎝크기 한마리가 3천~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0~70㎝짜리 명태는 지난해 11월보다 6~10배 비싼 1만~1만3천원씩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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