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89년후 첫 감소/지난해,전년비 6%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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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3년 전체 남북교역실적(승인기준)은 89년 6월 남북교류협력지침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이후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대북투자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통일원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교역실적은 반입 1억9천41만달러,반출 1천22만달러 등 모두 2억64만달러로 92년의 2억1천3백50만달러보다 6% 감소했다.
남북 교역실적은 90년의 경우 전년대비 13%,91년 6백66%,92년 11%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왔었다. 한편 지난해 위탁가공 교역실적은 43건에 4백33만달러를 기록,92년 10건 55만6천달러에 비해 7.8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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