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 고객 늘면서 무허가업소 급증-광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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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李海錫기자]음주문화의 변화로 단란주점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무허가업소들이 판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서 노래부를 수 있는 단란주점은 현재 95곳의 허가업소 이외에 무허가로 74곳이 불법으로 성업중이다. 무허가업소들은 대부분 규정상 금지하고 있는 칸막이로 객실을 설치하는등 시설기준위반으로 허가를 받지 못한 곳들로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고 여종업원까지 둔 특실까지 설치해놓고 있다.광주시관계자는 『무허가단란주점들은 사실상 유흥음식점인 룸살롱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달말부터 단속을 강화해 적발된 업소들은 강제폐쇄시키고 있으며 설날이전까지 모두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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