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료 앞다퉈 인상 물가파동 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공공요금.생필품값 인상러시에 이어 대중음식값.목욕료.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료도 새해들어 줄줄이 올라 물가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대전.전주.제주.춘천등 5개 도시(도심기준평균)의 경우 불고기 1인분(2백g기준)이 종전 7천~8천원에서 8천~1만원(대전),자장면은 1천4백원에서 1천7백원(춘천)으로 각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잔에 8백~9백원씩 하던 커피는 1천~1천2백원(서울)으로 무려 25~33% 올랐다.목욕료도 1천5백원에서 1천7백원(대전)으로,이발료는 7천원에서 8천원(춘천),미용료(파마기준)는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전주.춘천)으로 각각 인상됐다. 세탁비(양복 한벌기준)도 7천~8천원(춘천.대전)으로 종전보다 1천원이 올랐고,숙박료(2인1실 장급여관기준)는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대전)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전주시우아동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金仁鎬씨(46)는『매년 인건비 인상등 음식값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중요금안정화시책에 따라 동결해왔으나 올해는 기름값.공공요금인상에 인건비까지 올라 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