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문제 가장 큰 고민거리 32%-경기 중고생 3천명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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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도내 중고교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진로문제와 학업부진,가정불화때문에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빚어지는 갈등등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1년동안 도내 중고생 3천1백25명을 대상으로 개별면담을 실 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상담학생의 31.6%인 9백78명이 장래직업선택이나 진학문제로 제일 많이 고민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이라고 답변한 학생이 27%인 8백45명으로 두번째 로 많았다.
특히 부모의 이혼에 따른 가정불화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학생이 19%인 6백12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내성적 성격으로 열등감에 싸여 학업에 전념치 못하고 있다는 학생이 9.7%인 3백6명이나 돼 가정환경과 진취적인 성격형성을 위한 교육풍토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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