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마」서 「t·㎏」으로/양곡 무게단위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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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농림수산부 올해부터
석·가마로 표기해온 쌀·보리쌀 등 양곡에 대한 정부 공식표기가 올해부터 t·㎏으로 바뀐다.
농림수산부는 4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이후 국제화·개방화시대에 발맞춰 그동안 사용해온 석·가마 등을 「미터법」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쌀 한석은 1백44㎏,쌀 한가마는 72㎏으로,보리쌀 한석은 1백38㎏,보리쌀 한가마는 69㎏으로 각각 환산해 사용하게 된다. 또 지난해 쌀생산량 3천2백98만석을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4백75만t,추곡수매량 1천만석은 1백44만t이 된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해온 석은 실생활에서 이미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쌀도 10,20㎏짜리의 소포장이 대량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가마라는 단위도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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