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시 달군 화제의 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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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 한햇동안 證市를 달궈놓았던 화제의 주식들은 과연 어느 회사의 주식이었을까.
本社가 29일 大宇.大信.럭키.東西.韓信.現代.三星.産業.東洋증권등 9개 대형증권사와 한국투신.대한투신등 대표적인 2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93년도 10대 증시화제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6백93개사,1천44개의 상장주식 가운데 태광산업과 포철이 올해 가장 각광받았던 주식으로 나타났다.
태광산업은 주당 순자산가치가 38만원에 달하는 대표적 우량주로 지난2월 주가가 13만원에서 12월엔 50만원대에 이르는등증시사상 신기원을 이룩했다.
대표적 국민주인 포철은 철강수출 호조와 대형제조주 급부상에 힘입어 주가가 5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이후 수혜종목으로 떠오르며 상승세가 수그러지지 않고있다.
올 여름 혜성처럼 나타나 자산주 돌풍을 주도해온 성창기업.만호제강과 후발자산주인 태영도 응답자 대다수가 화제주로 꼽았다.
성창기업.만호제강은 실명제이후 기업의 재무 부실여부가 시장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보유부동산의 실질가치를 토대로 최고 26일연속 상한가에 3백96%나 주가가 뛰어올랐던 자산주의 선두주자. 연결재무제표작성시 출자사인 서울방송의 막대한 이익을 바탕으로 우량기업으로 단숨에 떠오른 태영도 이동통신.데이콤과 함께「멀티미디어 3인방」이란 말을 유행시키며 뉴 미디어시대의 새로운주도주로 떠올랐다.
피혁및 합성수지 생산업체인 거평은 연초 9천3백원에서 연말 4만7천원으로 3백95.7%의 경이로운 상승률로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뛰어오른 주식으로 각광받았다.
91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올 8월에 상장된 경동보일러는 1만원의 공모가가 연말에 6만3천원으로 크게 뛰어올라 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 三星중공업등의 공모주 청약 붐을 이끌어내는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데이콤.한국이동통 신.삼성전자도 「고가주 강세,우량제조주 주도」로 대표되는 올 한해의 장세를 이끌었던 대표주로 부각됐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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