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경,이틀연속 세계신 금 기염-아시아컵 쇼트트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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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사히가와(일본)AFP=聯合]여고생 全利卿(배화여고)이 93아시아컵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이틀연속 세계신기록으로우승했다.
1천5백m에서 세계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전이경은 6일 일본 아사히가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5초83을 기록,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최고기록(1분37초19.3월 北京)을 1초36 앞당기며 1위로 골인,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金昭希(정화여고)도 1분35초97로 역시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나 全에 뒤져 은메달에 그쳤고,5백m세계최고기록 보유자인 중국의 장얀메이는 1분36초02로 3위에 올랐다.
여자 3천m 결승에서는 김소희가 일본의 데시가와를 꺾고 5분44초8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전이경은 6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3천m에 출전한 蔡智薰(연세대)이 5분16초61로 자신의 최고기록에도 훨씬 못미치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5일간의 열전이 끝난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금3.은6.
동메달2개만을 따내 일본(금5.은3.동4)에 이어 종합2위를 마크하는등 전년도의 금메달 8개에 비해 극히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특히 지난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아시 아 최강을 자랑하던 남자팀이「노골드」의 수모를 당해 겨울올림픽을 2개월여앞두고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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