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설 사찰허용/북핵 조속해결 희망”/클린턴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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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진창욱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3일 전달한 핵사찰 일부수용에 관한 응답은 전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6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의결과를 1∼2일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대응방안이 조만간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의 정가 관측통들에 따르면 이번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측의 반응이 한미 양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사항에 미흡하다고 판단,북한에 대해 2개의 미신고 시설을 포함,7개 핵시설 전부의 전면사찰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촉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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