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하수도 요금 대폭인상-공공료 부추길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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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서울 가정의 상수도료가 평균 43.8%,하수도료는 27%씩 대폭 오른다.
서울시는 15일 정부의 공공요금인상 억제정책에 따라 동결하다시피한 상.하수도료를 내년 1월부터 이같이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표참조〉 그러나 서울시의 이같은 인상조치는 정부물가억제선을 엄청나게 상회하고 있어 각종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서울시가 발표한 개정내용에 따르면 가정용 상수도의 경우,기본요금(10t)이 현행 7백80 원에서 1천2백30원으로 올랐으며,30t까지 추가사용할경우 1백10원에서 1백80원으로 인상됐다.이에따라 상수도 사용료는 평균 26% 오르며 하수도료 인상분을 계산하면 27% 올라 한달에 22t을 쓰는 평균 가정의 사용료는 급수관(1 3㎜)손료 포함,2천3백10원에서 3천7백60원으로 오르는등 최고 62.8%까지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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