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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제>박광수감독 그섬에가고싶다 베를린영화제 본선유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박광수감독의 신작인『그섬에 가고싶다』가 내년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7일 내한한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모리츠 데 하델른씨(53)가 현재 후반 작업중인 이 영화의 러시 프린트를 보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같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하델른씨는 이번에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신청한 6편의 한국 영화중 본선진출작을 선정하기 위해 내한했다.
『서편제』『화엄경』『그 여자 그 남자』『첫사랑』등을 본 하델른씨는 이중 경쟁부문 1편과 파노라마부문 2편등 모두 3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편제』는 上海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파노라마부문 추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지영감독의『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주역으로 최민수와 독고영재가 캐스팅됐다.
50,60년대 영화광들의 방황과 좌절을 그릴『헐리우드 키드의생애』에서 주인공 임병석역은 최민수가,그의 친구로 나중에 감독이 되는 윤영길역은 독고영재가 각각 맡게됐다.한편 제작사인 영화세상은 이 두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과 10대 시절을 연기할 아역및 청소년 배우를 공모한다.문의(762)5131.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의 자전소설『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가 이현승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그대안의 블루』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현승감독의 두번째 작품이 될 이 영화는 김씨가 20대에 첫 남편을 잃은뒤 아이가 딸린 몸으로 독일에 유학,연하의 백인남성을 만나 재혼하고 인형작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얘기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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