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발전 세계 68위/91년/중국사회과학원 사회지표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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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구증가율 36위… 교육·도시화 저조
중국의 지난 91년 사회발전 수준은 세계에서 68위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사회과학원이 28일 평가했다.
중국관영 광명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사회과학원의 사회지표 평가결과보고서는 사회·경제부문의 연계발전 정도를 중심으로 75개 사회지표를 비교평가한 결과,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사회기반지표는 각각 95위와 96위를 기록해 열세를 나타낸 반면 인구소질지표와 생활질량목표는 56위와 4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미국의 사회학자들이 지난 90년 평가한 중국의 사회발전지수는 세계 67위였으며 같은해 중국의 인문발전지수는 세계 65위였다.
이 보고서는 인구증가율의 경우 세계 36위를 차지,중국정부의 인구억제정책이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교육비의 GDP 점유율(2.5%),도시화수준(98위),대학입학률(2%·1백2위),3차산업 발전지수(1백12위)는 극히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3차산업의 경우 1,2차 산업의 잉여노동력이 3차산업 분야로 급속히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발전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이나 낮은 교육비와 대학입학률은 사회경제발전과 현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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