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요르단/공동경제위 설치/미 중재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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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1일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중재로 두 나라 공동 경제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하산 요르단 왕세자는 이날 백악관 회동을 끝낸후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가 공동경제위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8년 이후 사실상 교전 상태를 유지해온 두나라간의 이번 합의는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에 이뤄진 역사적 평화협정에 이어 중동평화 정착을 향한 또다른 획기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과 요르단간 공동경제위 설치가 발표되기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팔레스타인 지원 국제회의에 참석한 43개국 대표들이 앞으로 5년간 모두 20억달러 이상을 팔레스타인 경제 복구에 투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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