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담동에 레포츠공원-6천20여평 무료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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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제주시에 각종 체육시설과 놀이시설을 겸한「레포츠공원」이 조성돼 시민이나 외지관광객들에게 각광받게 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10억4천만원을 들여 제주시용담3동1089 일대 6천20평에 이 공원 조성사업에 착수,내달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원에는 다목적 운동장.게이트볼장.농구장.배구장.롤러스케이트장.씨름장등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외에 야영장.야유회장.
조망광장.모임광장.휴식광장등 다양한 스포츠.휴양시설이 골고루 갖춰져「휴식공간 없는 관광지」라는 제주시의 오명을 벗게됐다.
제주시내 관광명승지인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5백여m쯤 떨어진 해안가 불모지에 조성된 레포츠공원은 교통부 소유부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건설된 것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놀이및 지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시는 이 레포츠공원내에 파고라.야외탁자.공중전화.식수대등 각종 편의시설과 5백여평의 잔디광장을 만들었으며 후박나무.동백나무.해송.느티나무등 1만여 그루의 조경수를 심어 빼어난 경관을조성한다.
제주시내에는 사라봉과 신산공원등 일부 휴식공간이 있으나 휴게시설이나 체육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이같은 레포츠공원을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었다.
[濟州=金亨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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