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의 꿈" 하이닉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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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하이닉스의 화려한 재기가 실현될까. 지난해 12월 5천원선을 맴돌던 하이닉스는 14일 현재 7천4백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26일 이후 상승률이 무려 45%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IT 경기가 호전되고, 비메모리 부문을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에 매각하는 방안이 구체화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진영훈 연구원은 "중국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14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이 회사 우동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NAND플래시 생산을 확대해 D램 생산능력이 줄어드는 것이 하이닉스에는 반사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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