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황 신난다" 증권株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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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해 들어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연말에 비해 1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4.7%)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면서 수급여건이 좋아진 데다 거래량도 늘어나 증권사의 수익증대가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가 'M&A 3인방'으로 불리는 현대증권.LG투자증권.대우증권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현대증권은 13일 현재 지난 연말에 비해 주가가 30%(유상증자 감안) 이상 급등했다. 도이치증권은 "현투증권의 매각이 가시화하면서 현대증권의 저평가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내수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증권주들이 이를 선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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