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핵물질 생산 중단 제의/클린턴 27일 유엔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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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새 핵 국제협약 추진/워싱턴포스트
【워싱턴=진창욱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로 예정된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무기 확산 억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핵무기 제조의 전면 통제를 위해 세계적 핵분열물질 공급을 통제하는 방안을 제의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방안은 ▲핵분열물질 생산 중단 ▲기존 핵무기에서 철거한 핵물질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찰 ▲고농축 우라늄 및 플루토늄 재처리 중단을 위한 국제협정체결 ▲핵무기 및 관련제품의 선적에 관한 정보 공유 ▲핵실험 중단 및 핵실험 연구 조치의 영구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관계기사 5면>
이는 조지 부시 전 행정부가 추진했던 기존 핵무기에서 철거한 핵물질 관리 및 새로운 핵무기 제조개발에 대한 억제정책보다 진전된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미국의 정책 추진을 과시하기 위해 미군 보유 핵물질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사찰 의뢰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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