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국방등 증언 청취/「율곡」·평화의 댐 건설의혹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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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율곡사업,12·12 평화의 댐 건설 의혹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국방·건설위는 6일부터 증인·참고인들의 증언을 듣고 신문을 벌였다.
◇국방위=이날 오전 이상훈·이종구 전 국방부장관,정용후·한주석 전 공군 참모총장 등 증인 4명·참고인 1명이 수감돼 있는 서울 구치소를 방문해 증언을 들었다. 국방위는 오후엔 권영해 국방장관·장호경 전 보안사 참모장 등 증인 5명과 서동열 전 공군참모총장 등 참고인 3명을 국회로 소환,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 경위 등을 추궁했다.<관계기사 2면>
국방위에서 민주당의원들은 『감사원 감사와 국회의 문서검증결과 기종변경은 국방부의 건의가 아니라 청와대의 지시·압력 등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이 밝혀졌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할 것을 요구해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의원들은 또 『기종 변경을 국방부가 건의 했다는 국방부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현직 국방장관 등을 상대로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를 따져 물었다.
◇건설위=이날 국회에서 이규효(전 건설부장관) 박정기(전 한전사장) 이재명(전 건설부 수자원국장)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평화의 댐 건설 성금모집의 불법성,선행공사의 특혜 의혹을 집중적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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