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열대우림 위기/남미피해 가장 심각/「FAO」서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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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마 로이터=연합】 지난 80년대에 전세계적으로 1억5천2백만㏊(3억7천5백만에이커)의 열대림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가 10일 밝혔다.
FAO는 이날 지난 81∼90년동안 산림 황폐화 정도에 관한 특별 연구서에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열대림이 파괴돼 다수 국가들의 「상태지원체계」에 큰 위협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전했다.
에두아르트 사우마 FA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산림 파괴가 현재 속도대로 진행될 경우 엄청난 양의 생물학적 부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열대림 파괴를 가져온 지역은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으로 매년 평균 7백50㏊(1천8백50만에이커)가 파괴됐다고 FAO는 밝혔다. FAO는 이와함께 아프리카는 매년 4백50만㏊(1천30만에이커),아시아 및 태평양지역은 4백만㏊(9백80만에이커)씩의 산림 파괴가 초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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