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 덕분에 이윤정 PD도 떳다

중앙일보

입력

안방극장은 MBC의 '커피 프린스 1호점' 덕분에 난리가 났다.

'태릉선수촌'으로 팬 층을 확보한 이윤정 PD의 세련된 연출 스타일이 이 드라마에 중독되게 하는 것 같다. 이윤정 PD가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MBC 여성 드라마 PD 1호인 그는 2005년 베스트극장 ‘매직파워알콜’을 시작으로 주말 옴니버스 드라마 ‘떨리는 가슴-바람’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남녀 청춘에 대한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윤정 PD의 첫 장편 데뷔작 ‘커피프린스 1호점’의 제작발표회 당시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 그냥 여러 사람이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이 PD와 ‘태능 선수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탤런트 이선균은 “연기지도를 할 때는 세심하고 꼼꼼하지만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늘 열린 마음으로 연기자를 대한다”며 이 PD를 추켜세웠다. 한편 현재 드라마 시청률은 25% 안팎을 기록 중이지만 체감 시청률은 40~50%에 육박하는 듯 하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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