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밀 접촉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까지 남북 정상회담 600일의 모든 것'이란 부제가 달린 이 책엔 1차 정상회담 추진 과정과 막전막후 얘기가 상세히 담겼다. 관련 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정상회담 학습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역을 맡은 '가게무샤(影武者:대역무사)'를 상대로 리허설을 벌인 얘기도 이 책에 소개됐다.
<본지 8월 10일자 4면>본지>
9일 열린 청와대 남북 정상회담 자체 태스크포스 회의에선 "가급적 '남북 정상회담 600일'을 숙독하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1차 정상회담 추진 과정과 정상회담까지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에서 일어난 일이 상세히 기록된 만큼 2차 정상회담 준비에 많은 참고가 된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