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재정 전면감사/대입서류소각/조직적 부정은폐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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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단국대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 교육부는 21일 대학관계자들을 상대로 91∼93학년도 입시전형 관련서류 폐기부분에 대한 집중감사를 벌여 지난달 22일 이 대학 장용국 기획실장 주도로 서류가 모두 소각된 사실을 밝혀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단국대측이 조직적으로 입시부정을 은폐키위해 해당서류를 고의로 소각한 것으로 단정,장 실장 등을 상대로 소각이유 및 부정여부를 캐고 있다. 또 최근 신축한 서울캠퍼스 서관(지상 12층·지하 4층)과 천안캠퍼스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건설자금 조달과정 등 법인재정 운용 전반에 대해서도 감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비리가 적발될 경우 관련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부정입학사례가 드러나면 학부모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단국대는 최근 잇따른 건물신축 등 무리한 교세확장으로 부도설이 나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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