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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조정 통해 질병 예방·치료|「영양면역학」세미나 첫 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적절한 영양섭취로 신체 저항성의 원전인 면역력을 높여 감염성질환은 물론 암·피부병·천식·알레르기·위궤양·대장염등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영양면역학에 대한 세미나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대만출신의 영양면역학자 자우페이 첸박사는 20일 오후2시부터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의사·약사와 일반인을 상대로 세미나를 갖는다.
영양면역학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나 성인병과 에이즈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 등에서는 바람직한 식사를 통해 신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이어트와 함께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첸박사는 『인체 저항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영양소와 큰 관련이 있으며 가공식품과 기름진 고영양식의 과잉섭취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반면 야채·과일등 식물성 자연식품들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럴을 보급하며 미생물의 성장을 막고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속에 들어있는 약용성분들이 작용, 면역기능을 적극적으로 높여준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식사시 다양한 영양섭취와 함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미량의 약용성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약용성분이 들어있는 자연식품을 잘 골라 먹을 경우 심장병 발병률이 크게 낮아지며 똑같이 육류를 먹어도 노화에 관계되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를 줄인다는 것이다.
또 면역기능이 높아짐으로써 암을 일으키는 과정을 차단해 결장암·유방암·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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