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 나타난 엽기스키어들 구경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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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태권브이'가 나타났다.

스키어·보더들이 열광하는 겨울이다. 게다가 오늘은 눈까지 내리니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부터 설원으로 달려가고픈 마음을 다스리느라 애 써야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겨울의 백미인 눈밭에서 지난주말 화려한 퍼포먼스가 열렸다고 한다. 톡톡 튀는 복장과 특이한 폼의 승부 '엽기스키대회'가 그것.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남보다 튀는 것이 지상과제다. 다시 말해 스키실력은 전혀 상관없다는 것.

그렇게 모인 스키어들은 부시와 빈라덴, 라라 크로포드, 로보트 태권브이가 되어 눈밭을 질주했고, 여기에 '불쇼' '물쇼' '전쟁반대 시위쇼' '금주 캠페인쇼'까지 등장해 포복졸도할 웃음을 안겨줬다는 소식이다.

휴일내내 TV만 끌어안고 방바닥을 헤맨 '투데이'에겐 부럽기 그지없는 소식이다. 어쨌거나 그들이 펼친 유쾌한 설원의 잔치 현장으로 떠나보자.

포복졸도 엽기스키대회 현장 [클릭]

이미지출처 : 대명비발디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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