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단식농성 끝내/현직교사 서명운동 잠정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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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교조는 해직교사 2학기 전원 원상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10일째 벌여온 대표단 2백53명의 단식농성을 30일 오후 8시를 기해 중단하고 현역교사들의 지지서명도 잠정 유보키로 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중앙상임집행위를 열어 10일간의 단식농성과 지난 28일 서울지역 교사 4천2백여명의 전교조 입장지지 서명 및 대통령에의 건의서 전달 등으로 정부 당국에 대한 전교조와 일선 교사들의 의지가 충분히 전해졌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교조는 7월 임시국회와 교육부측과의 한두차례 실무협의 결과를 일단 지켜본뒤 향후 대응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전교조는 단식농성 해제와 함께 단식농성 대표단 2백53명 일동 명의로 성명을 발표,7월 임시국회에서 해직교사 전원 원상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기본입장을 재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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