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서비스 내달부터 상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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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인텔사트 태평양위성을 통한 고속비디오·데이타 송수신·음성정보통신 등 각종 고품질 디지틀 서비스가 7월1 일부터 상용화된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9월부터 삼성·포철 등을 대상으로 시험해 오던 위성통신서비스를 이같이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 위성통신서비스는 VSAT(초소형지구 국)를 이용해 기업체와 지사간 위성기업통신망·위성 디지틀 서비스·위성비디오 서비스 등 3가지 서비스를 위주로 한다.
▲위성기업 통신망-지름 1·2∼1·8m의 접시형 VSAT 안테나를 지상 또는 건물 옥상에 설치해 금융기관, 유통·제조업체 등에서 전용통신망을 구성한다.
안테나 1대에 다수의 전용회선을 구성하며 데이타의 송수신 속도는 초당 2천4백 비트∼64킬로비트에 이르기까지 자유로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범위는 각 호텔·레저시설의 예약관리나 금융 온라인망의 데이타 송수신등 여러 가지.
위성기업통신망은 현재 삼성·포철·럭키증권·체신부를 비롯한 6개 업체·기관들이 총26대의 VSAT를 설치, 시험서비스를 받고 있다.
▲위성비디오통신-각급 학교·학원·교회·기업체·공공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강의·회의·설교 등을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원격 영상회의 및 강의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는 그동안 지상통신 방식의 전용회선으로 TV방송사 등에서나 이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전송 방식은 광통신 시스템을 이용, 서울지구 국에서 영상 및 음성신호를 위성으로 송출한 뒤 전국 어디서나 초소형 지구 국 안테나로 수신한다.
▲위성 디지틀 회선=서울을 중심으로 부산·대전·대구·광주 등에 위치한 위성지구 국을 통해 초당 57킬로비트∼2.048메가비트까지의 고속으로 각종 데이타를 디지틀로 송·수신한다.
따라서 이 서비스는 금융기관·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자·국가 공공기관 등 많은 데이타를 짧은 시간 내에 주고받아야 하는 곳에서의 어용이 효율적이다.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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