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석씨 소환 수뢰조사/감사원 율곡특감/차세대전투기 의혹 집중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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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율곡사업 비리혐의자를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25일 오전 한주석 전 공군 참모총장을 소환,차세대 전투기사업과 관련해 무기거래상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조사했다.
한씨는 90년 9월∼92년 9월 공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했으며 이 기간중인 91년 3월 차세대전투기 기종이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F18에서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F16으로 변경됐었다.
감사원은 한씨의 예금계좌 추적에서 발견한 의혹과 무기거래상 접촉내용 등을 집중 추궁했다.
감사원은 또 이날 오후 현역 군고위인사 1명을 소환,율곡사업과 관련된 비위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현역이라는 점을 고려,신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24일 저녁 89년 6월∼90년 11월 보안사 참모장을 지냈던 장석규 성업공사 사장(예비역 소장·육사 19기)을 불러 3시간반동안 무기거래상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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