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용산 미 기지이전 유보/오산 부지 매입계획도 취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방부는 15일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기 위해 91년부터 추진해왔던 1천억원 규모의 오산 미 공군기지 주변지역 토지매입계획을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계획을 사실상 유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금명간 토지매입을 위해 지난 91년 12월16일자로 발표된 국방부 사업고시(제61호)를 폐지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이 입은 재산상의 손실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부지매입계획의 취소배경에 대해 『별도부지 매입없이 이전 대상지역인 평택기지의 2백만평과 오산기지의 1백50만평 부지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한미간 이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