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귀화 한국 동포들에도/재일민단 가입허용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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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재일한국거류민단은 일본에 귀화한 교포들의 민단 가입자격을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민단의 이같은 방침은 재일교포 사회가 1세로부터 2,3세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본인과의 결혼증가로 점차 모국에대한 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는데 따라 취해진 것이다.
민단산하 재일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는 이에 따라 29일 동경시내 긴자(은좌)에 있는 야마하홀에서 「비전 21 함께 말하는 재일」이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일본에 귀화한 교포의 민단 가입 허용문제를 비롯한 재일 한국인사회의 실체 등에 관해 논의했다. 민단에 따르면 조총련을 포함,재일 한국인은 약 69만명으로 이 가운데 해마다 약 5천명이 일본으로 귀화하고 있으며 일본인과의 결혼은 1만여건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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