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경진대회 ‘Imagine Cup’ 한국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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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전세계 IT 수재들이 소프트웨어 아이디어와 기술을 겨루는 ‘Imagine Cup 2007’ 본선대회가 8월5일 서울에서 개막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사가 주최하는 'Imagine Cup'은 지난 2003년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소프트웨어 기술 경진대회이자 소프트웨어 올림픽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Imagine Cup 2007’ 서울대회는 ‘교육(Education: 기술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이라는 주제 아래 소프트웨어 설계, 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디자인, 단편영화 등 9가지 분야에서 예선을 거친 55개국 출신 3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부문별 1,2,3등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총 17만 달러.

한국은 제1회 스페인 대회 때부터 매년 소프트웨어 설계부분에 참가해왔으나, 아직까지 본선 수상 경험이 없어 이번 한국대회에서 개최국으로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올해 한국 대표로는 '소프트웨어 설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1등으로 입상한 세종대 컴퓨터공학부 동아리 ‘EN#605’가 출전한다. ‘EN#605’팀이 제작한 ‘핑거 코드 (Finger Code)’는 시청각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시스템으로서 지난 6월 미국 MS 본사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빌 게이츠 MS 회장으로부터 “환상적(fantastic)!”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Imagine Cup 2007’은 8월 10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과 W 호텔에서 진행된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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