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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랍 아프간의 오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억류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은 어떠할까. EBS가 아프가니스탄의 최근 상황을 보여주는 시사다큐멘터리 ‘테러와의 전쟁 그 후, 아프가니스탄’을 8월 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미국 PBS에서 올 4월 방영했던 작품이다. 한국인 민간단체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부근에 주둔한 캐나다 병사들과 수도 카불의 NATO군 사령관을 통해 아프간의 현 상황을 들여다본다.

지난해 아프간의 폭탄테러는 2005년에 비해 5배나 늘어 민간인과 외국 군인 등 약 5000여 명이 숨졌다. 올 들어선 폭탄테러는 물론 외국인 납치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9·11 테러 직후 미국이 선언한 ‘테러와의 전쟁’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남쪽은 탈레반, 북쪽은 군벌의 점령 하에 들어간 아프간은 현재 극심한 내전에 빠져있다. NATO군은 아프간의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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