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힌두­회교도 유혈충돌/동부 6개지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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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0여명 숨지고 1백50명 부상
【뉴델리 AFP·로이터=연합】 인도 동부지방의 힌두교도 밀집지역인 마니푸르주에서 3일 힌두·회교도간 유혈충돌이 발생,부녀자 등 40명이상이 숨지고 1백50여명이 다쳤다고 인도 PTI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소식통은 사망자수가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마니푸르주정부는 사태가 계속 확산되자 일부 지역에 무기한 통금령을 내렸으며 긴급대책회의를 소집,소요 진압을 위해 뉴델리 정부에 진압군 2천여명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알플레드 리디 마니푸르주 경찰국장은 『충돌이 일어난 지역에서 시체 회수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충돌은 임팔 등 최소한 6개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희생자들의 대부분이 회교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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