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심서 폭탄테러/30여명 부상… 35개 건물 16억불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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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IRA소행 추정
【런던 로이터·AFP=연합】 영국 런던 시내 금융가에서 24일 오전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소행으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최소 34명이 부상하고 10억파운드(미화 16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2층짜리 국립 웨스트민스터 은행을 비롯,은행들이 밀집해 있는 리버풀가 부근 비숍스 게이트 지역에서 오전 10시25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소방관리들은 홍콩은행과 상해은행 건물 외곽의 폭발현장에 12평방m의 구멍이 생겼으며 주위 2백평방m 이내 35개 건물이 피해를 보았고,몇몇 빌딩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폭발경고 전화가 사전에 걸려와 경찰은 폭발 30분전 사고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킨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를 건 사람들이 아일랜드 말투를 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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