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고위접촉 정례화/경협·문화교류 본격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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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싱가포르서 3개협정 서명
【싱가포르 공동=연합】 오는 27∼28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고위급 접촉을 갖는 중국과 대만은 양측관계 긴밀화를 위한 3개협정에 서명한다.
이번 회담에 참가하는 중국의 왕다오한(왕도함)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회장과 대만의 구쩐푸(고진보)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회장은 상호접촉을 정례화 하는 협정을 비롯해 공문서 인정협정,분실 등기우편 확인 및 보상협정 등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호접촉 정례화 방안은 단체장 회담을 연1회로 하며 실무진 접촉을 3개월마다 갖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이 회담에 앞서 탕수베이(당수비) 해협회부회장과 치우진이(구진익) 해기회비서장은 23∼25일 예비회담을 갖는다.
대만측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범죄·불법이민자 송환·에너지 및 천연자원협력·문화교류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며,정치문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담은 양측간 긴장완화와 상호신뢰 기반구축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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