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력· 칼날슛 갖춘 프로2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93프로축구 개막전 축포의 주인공인 서정원(서정원)은 프로입단 2년째의 LG주전스트라이커.
올해 나이 23세로 지난해 파격적인 스카우트비(1억5천만원)을 받고 LG에 입단한 서는 키1m73cm에 1백m를 11초6에 주파하는 준족의 공격 첨병이다.
지난해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으나 바르셀로나올립픽 출전이후 허리부상을 입어 오랫동안 투병하는 바람에 총40게임중 21게임에 출전, 고작4골을 뽑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었다.
청소년대표· 고려대를 거친 서는 특히 빠른 측면 돌파를 이용한 기습공격과 수비를 등지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것이 일품.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를 차례로 거치면서 지난 2월 부상에서의 회복과 함께 새로 개편된 94월드컵팀 최전방공격수로 재발탁되는 행운을 안았다.
LG는 서와 더불어 장신FW인 윤상철(윤상철)을 공격투톱에 기용, 올시즌 LG돌풍을 몰고가겠다는 전략이다.
서는 오는 5, 6월 월드컵대표팀에 차출될 예정. <전종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