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까지 모든 구간 마무리 외곽순환 송도∼계산동등 4개축건설 도시고속 도화 5거리등 1O곳 입체화 기존노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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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는 26일 다가오는 2000년대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도심지역 남북간 및 동서간을「정」자형으로 잇는 4개간선 도로를 신실, 이를 현재 공사중인 도시외곽순환도로와 연계시키는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을 추진키로했다. 이는 시의 용역을 받아「인천시 간선도로망 체계확립 방안 연구」작업을 벌여온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편집자주>
연구원은 25일 열린 시민공청회에서 인천시는▲도로율부족▲지역간도로와 시내간선도로간 연계등 도로의 기능적 연계체계미흡▲미연결구간 산재등 교통소통 및 도로운영상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해결방안으로 총4조1천2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장 62· 6km의 외곽순환도로망과 동서 및 남북을「정」자형으로 연결하는 연장 55· 1km의 도시고속도로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기존 도로 골격유지를 위해 앤개구간의 도로를 신실 또는 확장하고 주안동 석바위등 10개지점을 입체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밖에 2011년이 되면 인천시 차량은 현재의 25만여대에서 1백10만여대로 급증, 도로망을 확충하지 않을 경우 시간당 평균통행속도가 25km에서 12km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는 4월중 도시 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로망 확충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계획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주요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7곳은 년내 개통>
외곽순환도로(연장62·6km)=인천항∼경서동∼계산동∼부전시계∼서창IC∼소래IC∼남동공단∼송도∼인전항간을 순환하는 도로로 이미 착공한 원창동∼인전제철간등 7개구간은 올해말 개통되고 원창동∼극동요업간등 나머지 4개 구간은 93∼94년중 착공, 96년말 완공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그러나 이 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더라도 차량통행량이 많은 송도∼인천역구간등 3개구간은 추가로 고가 차도를 건설 할 것을 건의했다.

<총연장 55·1km>
도시고속도로(연장 55·1km)=송도해상신도시∼남동공단∼구월동∼부개동∼계산동간 남북1축(축)과 연수지구∼주안동 석바위∼십정동∼청천로∼장명이고개간 남북2축등 남북을 잇는 2개 도로를 건설한다.
또 인천항∼인천제철∼간석5거리∼수인산업도로간 동서1축과 석남동∼가좌동∼일신동∼구산동∼부천시경인우회도로∼서울간 동서2축등 2개의 도로를 개설,「정」자형의 도로망을 구축한다.

<만월산 터널뚫어>
기존도시소통대책=간선도로 기능증진을 위해 만월산·철마산·문학산 밑으로 터널을 뚫고 인천교와 수인산업도로간 도로에 고가 차도를 건설하며 연수지구와 남동공단, 송도신도시와 기존도시의 소통개선을 위한 연결도로, 구월동 시외버스터미널및 농수산물시장등 대규모교통유발시설에 대한 가로망개선, 석바위· 도화5거리·가정5거리·장수4거리등 10개지점에 대한 입체화 작업을 벌인다.

<김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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