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지혜 "불임부부에 상처라니 죄송"

중앙일보

입력

개그우먼 김지혜가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데 대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지혜는 17일 오전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딸의 백일잔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영국 속담 중에 '아기없는 집은 등불없는 집'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이는 내 전부다"고 말했다.

이후 이 발언이 불임부부들을 의식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라는 네티즌과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다.

김지혜는 이에 대해 18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신혼 때 남편과 많이 싸우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싸움을 많이 하지 않고 웃을 일만 생긴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임부부에게 상처를 주려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김지혜는 또 "주니 백일도 되고 주니가 크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했는데 마음이 무거워진다"면서 "주니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당분간 조용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닌데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