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안로 미개통 구간 10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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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산 봉암동 해안도로가 2006년 완전 개통된다. 마산시는 해안도로가 관통하게 될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측과 편입부지 처리에 관한 합의를 끝냈다고 5일 밝혔다.양측은 도로에 편입되는 3천3백평은 시가 매입하고 조선소 앞 공유수면을 매립해 대체부지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5월까지 실시설계와 부지 매입을 마치고 10월쯤 한진중 마산조선소를 통과하는 6백42m 해안도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봉암삼거리~산호동 옛 가야백화점간 전체 길이가 2천7백97m인 봉암해안도로는 봉암삼거리~한진중 마산조선소간 1천5백40m는 2000년 개통됐지만 나머지 구간은 한진측과 협의가 안돼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이 해안도로는 한진측이 편입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바람에 마산시가 지난해 12월초 도로 예정부지의 강제수용를 검토하는 등 극한 대립상태까지 갔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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