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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기무사령관 경질/후임에 김동진대장·김도윤소장 임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연합사 부사령관 김재창대장
정부는 8일 돌연 김진영 육군참모총장을 보직해임하고 후임에 연합사부사령관 김동진대장을 전보 발령했다.
정부는 또 8일자로 서완수 국군기무사령관을 보직해임하고 후임에 현 기무사 참모장 김도윤 육군소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박재욱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전격적인 해임조치에 대해 육군참모총장 경질은 정부의 장·차관급 인사에 이어 대통령의 임명직위에 대한 통수권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며 기무사령관 인사는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보기구축소 원칙에 입각,현 중장 직위를 한단계 하향조정해 내부에서 발탁,임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연합사령부 사령관에 현 합참 제1차장인 김재창 육군대장을 임명 발령했다.
이와 관련,박 대변인은 국군기무사는 새로 임명된 김도윤사령관에 의해 그 기능이 축소조정돼 나갈 것이며 이밖에 대장급 추가인사는 계획된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질된 김 육참총장은 지난 91년 12월20일 제29대 총장으로 취임,임기를 8개월여 남겨놓고 있으며 새로 임명된 김동진총장도 91년 12월 연합사부사령관으로 임명됐었다.
◇김 육참총장 약력 ▲서울(55) ▲육사17기 ▲1사단장 ▲5군단장 ▲국방부 정책실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겸 지상구성군사령관
◇김 기무사령관 약력 ▲경남(51) ▲육사22기 ▲기무사 인사처장·보안처장 ▲국방부 기무부대장 ▲보안학교장 ▲기무사 참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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