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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신정아의 학·석·박사 '위조예술'

중앙일보

입력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예일대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한 학사ㆍ석사 학위 또한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대는 11일 “신 교수가 동국대에 제출한 예일대 미술사학과 박사 학위가 허위라고 예일대측이 오늘 밝혀왔다”면서 “아울러 신 교수가 예일대 학생으로 등록한 기록도 없다고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동국대는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투명하고도 엄정한 인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씨는 캔자스대에 1992년 봄학기부터 1996년 가을학기까지 5년을 다니긴 했지만 3학년을 끝으로 학부를 그만두었으며 주장해왔던 바와같이 서울대, 캔자스주립대 경영대학원, 예일대 조사결과 이들 학교에는 아예 입학한 사실조차 없었다.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인 신씨는 15일경 귀국 예정이며, 지난 4일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이후 계속해서 가짜 학력 논란이 제기돼 왔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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