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부정입학/삼척산업대 교수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춘천=이찬호기자】 강원지방 경찰청은 27일 산업체 경력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아들을 자신이 근무하는 삼척산업대에 부정입학시킨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이 대학 박광현교수(53·전기공학과·삼척시 남양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산업체 경력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삼광전기 대표 홍영국씨(49·삼척시 남양동)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정입학 한 박씨의 아들 준범씨(21·해군하사)는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91년 1월 홍씨에게 부탁,가짜 산업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91년 1월22일 삼척산업대 전기공학과에 응시한 아들이 4백점 만점에 20%(80점)의 가산점을 받도록 해 3백14점으로 부정입학시킨 혐의다.
준범씨는 1학년을 마친후 지난해 4월 입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