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비행에 직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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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25일 시 본청 청소년과장의 아들이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해당 과장을 전격 직위해제 시켰는데 일부 시 간부들과 직원들은 이와 관련, 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시가 나서서 직위해제까지 시킨 것은 너무 가혹한 조치가 아니냐는 반응들.
시의 한 간부는 『도덕선생님도 자식교육만은 마음대로 못하는 법』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처리는 담당 과장에게 도덕적 책임을 묻고 대기발령 정도로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순리적인 처리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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