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중음악 취입 줄이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외국 대중음악 모방 시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몇몇 가수들이 외국 음악인들과 직접 접촉해 외국작곡가들의 음악을 취입하면서 활동범위의 국제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
신예 싱어 송 라이터 박중건이『다시 홀로』(Alone Again)로 유명한 영국출신 팝 가수 길버트 오설리반의 작품인『Get Down』을 직접 취입, 국제무대를 노크.
『Get Down』은 73년 오설리반이 취입해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했던 히트곡이다. 박중건은 이 새 음반을 일본에서 싱글 음반으로 취입하고 오설리반을 통해 영국 음악계에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길버트 오설리반은 15일 내한, SBS-TV『쇼 서울 서울』등에 출연하고 가을께 에 내한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시의원 가수 이선희는 우리 청소년 팬들도 상당히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그룹「안전 지대」의 작품인『영원히 잊지 않으리』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을 준비, 4월께 선보인다.
국제적인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이선희는 이 음반 출 반을 계기로 일본무대에 본격 진출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이선희는 17일부터 장롱 전 방콕시장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 그곳의 사회복지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채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