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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 인물묘사 한자리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21일까지 현대아트갤러리>
인물화를 재조명함으로써 구상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해 보는「인물화 삶의 표정전이 21일까지 압구정동 현대아트갤러리(513-5506)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아트 갤러리가 지난해부터 총5부로 기획중인「구상회화의 재조명 시리즈」의 제4부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가는 곽성동·김선두·김해성·김호석·노 광·류성하·서용선·심현희·오원배·정동암· 정병국·정 일·진원장·조덕현·허 진 등 15명이다.
모더니즘이란 이름아래 전개된 추상회화의 불결에 밀려 가치와 의미를 상실한 구상회화의 입지회복을 위해 삶의 다양한 표정들을 치밀한 인체묘사로 포착했거나 역사의식과 서민들의 정취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오원배·서용선·김해성은 도시사회의 소외· 향락· 비정함·몰개성 등을 은유적인 수사법으로 냉정하게 비판하고, 김호석·곽성동·심현회·류성하·정동암은 삶의 현장과 함께 한국인의 초상을 각기 다른 시각으로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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