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밀수금괴 적발/홍콩발 항공기 우편행낭서/김포공항 세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김포공항이 문을 연뒤 최대규모의 금괴밀수가 적발됐다.
김포세관은 9일 오후 8시30분 김포에 도착한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420편에서 84㎏ 10억여원어치의 밀수금괴를 적발,발신인을 추적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김포세관은 『우편행낭을 이용한 금괴밀수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항공기가 김포에 도착한후 창고에 입고된 컨테이너를 열어 조사한 결과 세개의 우편행낭속에 종이박스로 포장된 14㎏짜리 금괴뭉치가 2개씩 들어있는 것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금괴의 포장 겉면에는 창(홍콩인) 등 3명의 발신인과 김현식(서울 논현동) 등 수취인 4명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으나 확인결과 모두 가공인물로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